[공포] 지하실의 레버넌트
※ 실화 괴담 각색 : 중세 유럽의 지하실
지하실의 귀환자
이 이야기는 14세기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괴담을 각색한 것입니다.
당시 마을에는 갑작스러운 역병으로 죽은 자들이 많았고, 그중 한 남자는 마지막 성찬도 받지 못한 채 고독하게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 후부터 마을 사람들은 밤마다 지하실에서 '낮게 울리는 발자국'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술 저장고의 나무통 사이로, 누군가 무겁게 숨을 몰아쉬며 걸어 다니는 듯한 소리였죠.
어느 날, 한 하숙인이 늦은 밤 지하실에서 물을 길으려 내려갔습니다.
희미한 횃불 아래, 그는 곰팡내와 썩은 냄새가 가득한 공간에서 붉게 부풀어 오른 얼굴을 가진 형체를 마주쳤습니다.
그 형체는 마치 무덤에서 갓 나온 듯, 몸이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눈은 핏발이 서 있었습니다.
그는 낮게 중얼거렸습니다.
"너도 곧... 우리와 함께한다."
"쿵...쿵..."
지하실 문이 스스로 닫히며,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횃불이 꺼지자, 어둠 속에서 숨결만이 들려왔습니다.
지하실 문이 스스로 닫히며,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횃불이 꺼지자, 어둠 속에서 숨결만이 들려왔습니다.
그 하숙인은 다음 날 아침, 지하실 바닥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그의 어깨에는 손자국 모양의 붉은 멍이 선명히 남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이후로 지하실을 봉인했고, 지금도 그곳에선 밤마다 발자국 소리가 울린다고 전해집니다.
레버넌트는 아직도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새로운 동반자를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하실 문을 열 때마다, 그 붉게 부풀어 오른 얼굴이 어둠 속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아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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