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죽을 뻔 했던 경험
초딩 시절..
때는 여름 방학, 찌는 듯 한 더운날 이였습니다.
아마 기억으로는 오후 2~4 시 사이 쯤 이였던것 같습니다.
엄마가 꼭 국 끓여 놓으란게 기억나서 불올려놓고는 정말 잠깐 사이에 정신 잃고 잠이 들었었습니다. 하...
정말 짧은 시간에 단 잠에 빠져서는 꿈을 꾸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꿈에 나오셔서는 불같이 화를 내시더군요. 자세히 무슨 말인지는 못알아 듣겠는데 아무튼 화난 얼굴였던거 같습니다.
엄청 혼내면서 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가는데 냇가?? 같은데서 절 앉혀놓고 세수며 손발을 씻겨주셨어요. 그러면서 물 마시고 정신 차리라며 물을 주셨는데 물이 얼마나 차가웠던지 이가 시렸고 그때 잠에서 깨었습니다.
눈을 떴는데 아직도 꿈속처럼 눈앞에 안개가가득 하더라구요. 이게 뭐지? 싶은데 순간 느낌은 뭔가 평온하고 마치 이것도 꿈속같이 느껴졌어요. 그때 한번 더 이가 시리면서 확 정신이 들어서 일어나 보니 가스렌지에 올려두었던 국 냄비가 시커멓게 타고 온 집안이 탄냄새와 시커먼 연기로 가득 했습니다.
지금도 그 느낌이 생생한데 마치 뭔가 취한듯 한 느낌이였어요. 몸은 흐느적 거렸고 어지러워서 비틀 거리면서 간신히 창문열고 집밖에 나가서 헐떡거렸던거 같아요.
다행히 국이 넘쳐흘렀던건지 어떻게 된건진 몰라도 불은 꺼져있었고 냄비는 숯처럼 완전히 타 있었는데 나중에 어른들이 불안난게 천만 다행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꿈에서 할머니가 위험에 처한 절 깨워주신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당시 조금만 늦었다면 연기에 질식사 할 뻔 했다고 하더라구요.
예전 그때 생각이나서 한번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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