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공포부터 유쾌한 유머, 생생한 경험담까지! 달밤에 어울리는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유머] 고전 최불암 시리즈(24)
78. 아는 메뉴
최불암은 천신만고 끝에 최진실과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레스토랑 메뉴판을 보니 아는 메뉴가 하나도 없었다.
최진실이 돈가스를 주문하자 최불암이 자신있게 주문하기를,
.
.
.
"전 부탄가스요."
79. 도둑
깊은 밤 최불암의 집에 도둑이 들어왔다.
"꼼짝마!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그 자리에서 죽일테다."
옆에 자고있던 김혜자가 벌벌 떨면서 남편을 잡아당겼다.
"여보, 어떻게 좀 해 봐요"
목숨이 아까웠는지 최불암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도둑은 집안에 값나가는 것들을 죄다 훔치고 도망가버렸다.
그런데 도둑이 도망가고나서 최불암이 웃고 있었다.
"아니, 여보. 뭐가 그리 우스워요?"
최불암이 대답하기를,
.
.
.
"낄낄낄, 내가 이불 속에서 발가락을 꼼지락거렸는데도 도둑놈은 그것도 모르고 도망가버렸잖아."
80. 의학용어
최불암이 갑자기 복통(腹痛)을 일으키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하였다.
진찰이 끝나고 의사들이 모여서 어떤 환자에 대해서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최불암이 얼핏 엿들었다.
최불암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유인촌이 병문안을 오게 되었다.
증세가 어떴느냐며 의사들이 뭐라는지 유인촌이 묻자 최불암이 대답하기를,
.
.
.
"글쎄...의사들이 워낙 의학용어를 쓰니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부검인가, 검시(檢屍)인가를 해봐야 한다고 하는구만. 걱정말게나.
81. 소원을 말하시오
최불암이 논두렁을 걷다가 우연히 요술램프를 발견하고 집에 가져와서 램프를 문질렀다.
그러자 '펑' 하는 소리가 나며 거인이 나타나 최불암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며 소원을 말하라고 하였다.
최불암이 세계지도에서 러시아를 짚어가며,
"이 땅(러시아)을 내 땅으로 만들어주게."
그러자 거인은 어렵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그것을 빼고 다른 소원을 말하시오."
최불암 이번에는 브루스 윌리스 사진을 가져오며,
"나를 이 사람처럼 만들어주게."
그러자 거인 이번에는 아주 인상을 쓰면서,
.
.
.
"야, 아까 그 지도 가져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