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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고전 최불암 시리즈(23)
75. 누가 뭐래요?
경운기를 끌고 읍내에 나갔던 최불암은 읍내 어귀 국밥집 앞에 경운기를 세우고 호기있게 국밥집 문을 열었다.
어깨에 힘을 주고 들어간 최불암은 거칠게 의자에 앉더니 위엄있는 목소리로,
"국밥 한 그릇 주시오."
최불암이 가게를 둘러보니 아무도 최불암의 이런 행동에 신경을 쓰지 않자,
"겁도 없는 놈들. 감히 내가 누구인데 나를 무시해?"
밥을 다 먹고 투덜대며 국밥집을 나가던 최불암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다시 들어왔다.
눈에 살기를 띄우며 좌중을 압도했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외치길,
"어느 놈이 내 경운기에다가 노란 줄을 그려놨어, 엉?"
그러자 어디서 나왔는지 거인같은 체격의 코만도가 나와서,
"내가 했다. 어쩔건데?"
2m의 키에 육박하고 철판을 두른 가슴을 한 코만도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내자 최불암이 코만도를 이리저리 훑어보며 하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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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한 거 다 말랐다고 알려드릴려고요."
76. 중국집
최불암이 경영하는 중국집에 단체손님이 들어왔다.
매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최불암은 갖은 아양을 떨며 묻기를,
"뭘로 주문하시겠습니까?"
그 중에서 기름기가 흐르고 돈이 가장 많아 보이는 사람이 주문하기를,
"자장면 열, 우동 셋, 짬뽕 일곱, 탕수육 셋에다 간짜장 다섯, 팔보채 하나, 라조기 하나, 깐풍기 하나, 그리고 잡채 셋이랑 기스면 넷 주세요."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묵묵히 듣고있던 최불암이 주방을 향해서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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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너도 들었지."
77. 중국집 2
어느날 최불암과 김영삼과 전두환이 길을 가고 있었다. 가다 보니 중국집 간판에…
“오늘은 공짜니 마음대로 오세요…”
라고 써 있는 것이었다.
셋은 신이 나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주인이 나와서
"무얼 시키겠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최불암은 “팔보채” 전두환과 김영삼은 “난자완스”라고 말했다.
주인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리 공짜라지만 너무 손해가 나는 것 같아서
“오늘은 두 글자 짜리 음식만 시킬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삼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난 자장…”
전두환도 역시 시무룩한 표정으로
“난 짬뽕…”
최불암은 씨익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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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탕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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