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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고전 최불암 시리즈(17)
55. 세련된 할아버지
지팡이를 짚은 노인 최불암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게 되었다.
하지만 버스 안은 빈 자리가 없었고 심지어는 누구 하나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꽤씸하고 무례한 놈들, 늙은이가 있는 데도 자리를 비켜주지 않다니."
최불암이 불호령을 내렸는데도 자리를 양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지팡이를 짚으며 서서가게 되었는데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최불암은 지팡이를 짚지 못하고 뒷쪽에서부터 구르고 말았다.
운전기사가 급히 버스를 세우고 최불암 앞으로 다가가서 물었길,
"어르신, 괜찮으시나요? 다친데 없으신가요?"
그러자 최불암이 버럭 화를 내며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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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아, 내가 다친게 문제여? 쪽팔려 죽겠는데...."
56. 남극 정복
허영호 대장이 지휘하는 탐험대가 숱한 고난을 딛고 북극점 정상에 태극기를 꽂게 되었다.
이 모습을 TV로 본 최불암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하기를,
"좋아, 나도 남극에 가서 태극기를 꽂아야지."
최불암은 한국인 최초로 남극점에 태극기를 꽂기로 결심하고 단독으로 남극으로 떠났다.
방한복, 비상식량, 썰매개 30마리 등 자력과 자비로 마련한 최불암은 남극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말 그대로 남극은 매서운 추위와 눈 덮인 광경 등으로 시련을 만들었다.
그래도 최불암은 이런 시련에도 아랑곳않고 끈질기게 남극의 추위를 버티며 이를 악물고 올라갔다.
"드디어 남극점이 보이는구나"
최불암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100여일간의 고난 끝에 꿈에도 그리던 남극점 정복에 성공한다.
눈물을 훔치고 최불암은 배낭 속에서 태극기를 꺼내기위해 배낭을 뒤져보았다.
그런데 배낭을 뒤지던 최불암이 허탈하게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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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다. 태극기가 없다!"
57. 술(酒)
금동이가 맥주를 맘대로 마시다가 방 안에 들어온 최불암에게 들통나게 되었다.
"이놈아, 어린놈의 자식이 술을 퍼마시면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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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소주만 마시니까 질려서 맥주를 마시고 있어요."
58. 애처가(愛妻家)
최불암이 매일 밤 늦게 들어오게 되더니 급기야 외박까지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최불암의 낌새가 수상함을 느낀 김혜자는 어느날 최불암을 미행하였는데 뜻밖에도 최불암이 왠 젊은 여자와 만나면서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다.
집에 돌아온 김혜자는 최불암이 돌아오자 울어대면서,
"조강지처를 버리면 천벌 받아요. 아이구, 내 팔자야.... 엉엉엉."
김혜자는 분이 안 풀린듯 비디오며 TV며 손에 잡히는대로 집어던졌다.
그러다가 최불암이 요강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말았다.
최불암을 일으켜 세웠지만 이미 최불암은 죽어있었다.
자기가 한 짓을 뒤늦게 깨달은 김혜자는 남편의 시신을 뒷뜰에 묻고 빨래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옷에 묻은 피를 씻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얼마나 빨고 문질렀는지 손에서 피가 나고 땀이 비오 듯 쏟아졌다.
그런데 갑자기 '휘이잉~' 하고 바람이 불더니 최불암 유령이 나타났다.
김혜자가 너무 놀라 뒤로 자빠지며 엉덩이를 찧게 되었고 최불암 유령이 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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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여러번 헹굴라니까 힘들제? 파워크린 예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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